2013년 11월 9일 토요일

A Think Tank about Inequality Is Coming...

이런 것을 드림 팀이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불평등에 대한 연구센터인 Washington Center for Equitable Growth (WCEG)가 며칠 후 발족하는데, 참여자의 면면이 (적어도 나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우선 이 센터의 블로거로 참여할 Brad deLong은 십여년 전 내게 인터넷을 통해 경제학자들이 세상에 개입하는 모범을 보여준 인물 두명 중 하나였다. 지금은 나도 관심이 많이 분산되었지만 당시엔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들리는 사이트였다.

그리고 운영위원회에는 클라크 메달을 수여한 두명의 젊은 천재 Emmanuel SaezRaj Chetty가 포진하고 있다. Saez는 Thomas Piketty와 함께 불평등 연구의 붐을 일으킨 인물이고, Chetty는 거시경제 이외의 모든 경제정책 분야의 떠 오르는 신성.

시니어 멤버들도 운영위에 힘을 실어주는데 노벨상을 수상한 Robert Solow,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이 미스터리라고 할만한 Alan Blinder 그리고 열정의 여성경제학자 Laura Tyson까지.

그리고 이 센터를 만들어낸 John Podesta, 내 페친인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누구지?"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시겠지만, 클린튼 정부 백악관 비서실장이었고 오바마 정부의 정권인수위원장이었던 그는 한국에도 번역된 <진보의힘>의 저자. 좀 거창하긴 하지만 정치에 관심을 둔 이후 현실 세계에서 나의 롤 모델이었던 인물이다 (가상 세계에서는 Josh Lyman이 그 역할을).

향후 가장 즐겨찾는 사이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

PS. 이 사이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NYT의 Economix Blog 포스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인데 친절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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